외국학생에 대한 아무런 지원이나 프로그램이 없는 이 학교에서 유일무이하게 학기당 한 번 하는 행사인 소풍.
여기는 북경 남쪽으로 한시간 반 정도 거리이자 나 사는 동네에서 대략 2시간에서 2시간 반 정도 걸리는 곳에 있는 유명한 계곡 휴양지.
저 십도란 이름의 유래도 나름 먹어주는 계곡이 열 개가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먹어주는 곳이 제일 끝에 있는 여기 십도.
원래 주말에 길 엄청 막힌다는 얘기도 듣고, 요즘 쓸데 없이 바빠서 구찮다고 안 간다고 하니 쌤이 그래도 이게 첨이자 마지막인데 참여 좀 하라그래서 가긴 간 건데, 제길 ㅋㅋㅋ 가는데 5시간 반, 오는데 4시간 반 걸리는 우리나라 명절 때 길 막히듯 막히는 꼴에 죽는 줄 알았다 ㅋ
케말. 나랑 띠 동갑. ㅋㅋㅋ 제일 친한 놈 ㅋ
제시카와 케말. 십도 가기 3일 전부터 연애 시작.
제시카는 21. 케말은 19.
제시카는 인도네시아, 케말은 투르크메니스탄.
정말 정말 우리나라 중딩 커플보는 것 같다--
오른 쪽은 라우라.
4개국어 하시는 양반. 스탄 쪽 애들이 다 러시아어를 사용하기 때문에
초반에 중국어 하나도 안 들리고 말 안나올 때(지금도 대동소이하지만)
많은 도움이 된 양반. 한 성깔 하신다 ㅋ
왼 쪽은 이스마일. 무려 4명의 중국여친을 두고 계신다는 ㅋ
도브란. 얘가 착하다. 개념 있고.
단지 피차 중국말밖에 안 통하는데, 얘가 중국말이 짧고 어눌해서 많은 대화는 하지 않는다 ㅋ
굉장히 피로한 베트남 애들이랑 때를 지어 갔다. 피로하기 짝이 없었다--
오른 쪽은 있는 집 자식 레술. 나한테는 잘 해주는 편인데, 전반적으로 무례하고 개념이 참 없다. 뭐, 그렇다.
오른 쪽은 같이 수업 듣는 베트남 여자애인 차미.
하나 더 있는데, 걔랑은 정말 눈인사도 안하게 되고,
얘는 중국말 제일 잘 하고, 한국 문화에 관심이 지대해서 그나마 좀 났다.
이러고 논다.
또라이 거라이.
제일 오른 쪽 카작에서 온 아이굴.
투르키인 우밋이랑 조낸 오래 사귀는데 하루에도 열 두번씩 싸우고
우밋의 질투심때문에(왜--?) 트러블 미친듯이 만든다--
오른 쪽에서 두번 째가 문제의 우밋. 나랑은 잘 지낸다. ㅋㅋ
투르크메니스탄 조무래기들. 얘들 다 한국 나이로 19,20.
정말 오염된 물에서 허접한 래프팅하고 물에 젖고 진 빠지고--
그래서 난 이건 패스.
풍광은 좋은데 아마 두번 다신 안 갈 것 같다 ㅋㅋ
몇 명 더 있는데 안 친해서 패스.
사진은 내가 찍은 거 라우라가 찍은 섞여 있음. 구찮아서 많이 안 찍어서--
같은 반 애들.

